김형규 "자우림 매니지먼트 실장, 월급 받아 책임감"(인터뷰③)

채널A '아빠본색' 김형규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9.07 08:30
방송인 김형규/사진=이기범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방송인 겸 치과의사 김형규(41)는 현재 실장이라는 직함을 달고 자우림의 매니지먼트까지 담당하고 있다. 이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공개되기도 했다. 김형규는 월급도 받고 있어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제가 김윤아, 자우림 파트의 실장 타이틀을 달고 있어요. 월급도 받고 있어요. 제가 방송 쪽 일을 하긴 했지만 다른 매니지먼트 실장님들에게 비해 배울 게 많아서 열심히, 누를 끼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액수는 '와' 이런 건 아니에요. 회사에서 저를 믿고 책정이 돼 있는 비용이 있는 상황이니까 '피곤해서 안 할래요'하는 식은 아니에요. 책임감과 프로 의식을 가지기 위한 동기부여라고 생각해요."

방송인 김형규/사진=이기범 기자


방송인과 치과의사, 매니지먼트 실장까지 김형규의 영역은 정말 넓다. 현재 임하고 있는 일 모두 취향이 맞는다는 그는 방송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1995년 VJ로 방송을 시작한 김형규는 자신의 방송에 소중한 시간을 쓰는 이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다 각자 저한테 취향이 맞는 일이지만 방송은 재밌어요. 방송은 1995년 3월에 VJ로 시작했어요. 케이블TV가 많이 퍼지지 않았을 때였죠. 케이블TV를 보는 분들은 VJ 김형규라고 다 아는 정도였지만 케이블TV 전파수가 떨어져서 보지 않았던 분들은 잘 모르죠. 솔직히 제가 중간에 방송 활동을 안 했던 시기가 있어 '누가 날 알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옛날 모습을 기억하는 분들이 계시니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에요. 제가 진행하거나 출연하는 프로그램을 1시간 봤다면 그분의 인생의 1시간에 들어간 상황이니 최선을 다해야겠다고 생각해서 발버둥 치고 있어요."

방송인도 의사도 많지만 김형규처럼 재미있는 치과의사는 찾기 쉽지 않다. 욕심 없이 활동하겠다는 방송인, 그리고 치과의사 김형규가 기대되는 이유다.

"저는 욕심이 크게 없어요. 저보다 방송을 잘하는 많은 분들이 있고 저보다 치료를 잘하는 의사가 많아요. 치아는 망가지면 재생되지 않아요. 치아 건강이 중요하다고 느껴지니까 많은 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 싶어요. 방송을 잘하는 치과의사는 저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방송 쪽으로도 맞지 않은 옷이라고 하면 억지로 입을 생각은 없어요. 한 가정의 남편과 아빠로서 할 수 있는 부분에서 최선을 다할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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