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위원장 "히딩크 측 연락+만날 의사無...신태용 전폭 지지"(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2017.09.07 09:37
/ 사진제공=뉴스1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히딩크 감독 재부임설에 대해 불쾌하다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밝혔다.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신태용 감독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선수단은 9회 연속 본선 진출 축하 공식 행사를 가진 뒤 해산했다.

이날 김호곤 기술위원장은 히딩크 재부임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앞서 6일 오후 한 매체는 히딩크 측 관계자의 발언을 빌려 지난 6월 슈틸리케 감독이 물러난 뒤 "히딩크가 한국 국민들이 원한다면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을 용의가 있다는 의사를 표시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김호곤 기술위원장과 귀국 현장 인터뷰 일문일답.

-제 3자 입에서 히딩크 감독이 한국에 관심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축구협회의 공식입장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서 똘똘 뭉쳐 선수들이 난관을 극복했다. 그런데 하루도 되기 전에 이런 이야기가 나온 것에 대해 어처구니가 없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궁금하다. 히딩크 감독이 그런 마음이 있다면, 히딩크 전 감독 입에서 나온 건지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하다. 저희 협회 입장에서는 월드컵 예선 치르면서 많은 축구 팬들에게 보답하는 게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본선 가서 어떻게 할까만 생각했다. 이런 시점에서 이런 얘기가 나온 게 불쾌하고 어처구니가 없다.

-그럼 신 감독을 지지하나.

▶당연히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신 감독을 뽑을 때 플레이오프에 가더라도 지휘봉을 맡기겠다고 했다. 국민들이 축하해줘야 할 분위기 속에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게 기가 차다.

-만약 히딩크 쪽에서 공식적으로 제안이 온다면.

▶ 히딩크 감독은 명장이다.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분이다. 그런 제의도 해 올 리가 없다고 본다. 협회로서는 대꾸할 일이 아니라고 본다.

-코치진 경험이 적은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아직 예선 치르면서 생각 안 해봤다. 이제 본선에서 어떻게 할 지 준비할 것이다. 아직 준비한 게 없다.

- 10월 유럽 원정 평가전 상황은.

▶ 이제 본선에 진출했다. 그동안 협회가 추진하는 걸로 알고 있다. 올해부터 빠르게 진행되면 말씀 드리겠다.

-히딩크 측에서는 6월 이후에 맡겠다고 했는데 협회에 따로 연락이 왔나.

▶전혀 그런 이야기를 들은 바 없다. 만약 그랬다면 언론에 알려졌을 것이다. 그런 건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다.

-지금이라도 만나자고 한다면.

▶만날 의사가 없다. 우리 신태용 감독이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다. 예선에만 집중했다. 비행기 같이 타고 오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예선 치르면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 100% 못 보여드렸다. 본선에선 정말 한국의 저력을 보여주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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