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신태용 "골 결정력 부족 인정, 공격 축구하겠다"(일문일답)

인천국제공항=김우종 기자  |  2017.09.07 10:11
신태용 감독. /사진=뉴스1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한 한국의 신태용 감독이 이제 월드컵 본선 무대를 기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전 8시께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한국은 6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A조 10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조 2위로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선수단은 귀국 후 대한축구협회가 마련한 공식 환영 행사에 참석해 대업을 이뤄낸 소감과 각오를 밝힌 뒤 해산했다.

신태용 감독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기약하면서 국민들 앞에 고개 숙여 인사했다. 다음은 신 감독과의 일문일답.

-소감은.

▶9회 연속 우리나라 축구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팬들이 만족할 만한 경기는 아니었는데. 본선을 앞두고 준비할 점은.

▶제가 맡은 9, 10차전에서 질타받을 문제점이 있었다고 본다. 그러나 마지막 목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었다. 이제 한국 축구가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본다.

-어떤 부분을 더 갖춰야 한다고 보나.

▶실점하지 않으면서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물론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러나 세계 강호들과도 내려앉는 것보다는 맞붙어서 이길 수 있는 걸 생각해야 한다.

-향후 로드맵은.

▶사실 이번 2연전 외에는 생각을 안 해봤다. 일정도 잘 몰랐다. 10월 A매치에 대해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만 생각했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한 게 없다. 이제 마음의 여유가 생긴다. 당분간 쉬면서 생각할 것이다.

-향후 선수 구성은.

▶아직 그것까지 생각 못했다. 여러 생각이 많아 이것저것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이제부터 생각하면서 준비할 것이다.

-골 결정력 문제는.

▶사실 골을 안 먹기 위해 수비를 두텁게하다 보면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 취임 기자회견서 2경기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고 했다. 제가 지향하는 공격 축구보다는 수비 쪽에 많은 것을 할애했다. 하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했던 것 인정한다. 그러나 10월부터 공격 지향적으로 해서 좀 더 강한 팀으로 만들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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