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위' 유소연·박성현, 마지막 메이저퀸은

심혜진 기자  |  2017.09.12 10:30
박성현(왼쪽)과 유소연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다섯 번째 메이저대회 에비앙챔피언십이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마지막 메이저퀸은 누가 될까.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메디힐)과 세계랭킹 3위 박성현(24·KEB하나은행)의 맞대결도 지켜볼만 하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LPGA 투어 25개 대회 중 13승을 거두고 있다. 단일 시즌 최다승인 2015년 15승에 단 2승만을 남겨둔 상태다.

무엇보다 한국 선수들은 올 시즌 LPGA 투어 메이저대회에서 3차례나 우승했다. 에비앙챔피언십마저 한국 선수가 우승하면 4개의 메이저대회를 한국 선수가 우승하는 진기록을 세운다. KPMG 여자 PGA챔피언십서 다니엘 강(미국)이 우승한 것까지 포함한다면 5개 메이저대회를 한국계 선수가 싹쓸이할 수도 있다.

한국 선수들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우승 가능성도 높다. 특히 유소연과 박성현의 맞대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진다.

유소연과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뿐만 아니라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소연은 12주 연속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박성현은 렉시 톰슨(미국)에게 밀려 3위로 내려갔다. 하지만 상금 랭킹에서는 박성현이 1위, 유소연이 2위다.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유소연이 1위, 박성현이 3위에 올라있다. 그만큼 이번 대회의 결과가 두 선수에게는 더욱 중요해졌다.

다만 유소연의 최근 경기력이 좋지 않다는 점은 악재다. 지난 7월 US여자오픈에서 공동 3위를 한 뒤로 최근 4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최근 부진에서 빠져 나오겠다는 각오다.

반면 박성현의 최근 흐름은 좋다. 박성현은 지난 7월 US 여자오픈에서 미국 무대 데뷔 첫 승을 신고한 후 지난달 28일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자신의 시즌 2승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5주 연속 우승'을 일궈 냈다. 신인왕 타이틀을 굳혀놓은 상태다.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우승 이후 2주간 휴식을 취하며 에비앙챔피언십을 준비했다. 박성현 역시 유소연과 마찬가지로 지난해 이 대회서 공동 2위로 마감한 바 있다. 만약 박성현이 이 대회서 우승한다면 유소연의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넘볼 수 있다.

과연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선수는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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