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亞챔피언십, 오타니의 마지막 日국가대표?

한동훈 기자  |  2017.09.13 06:05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23)가 11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마지막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될까.

오는 11월 한국과 대만과 일본 프로야구 유망주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미니 국제대회가 열린다. 정식 명칭은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sia Professional Basaball Championship)'이다. 이 대회에서 '거물' 오타니를 볼 수 있을까. 일본 언론은 오타니가 이 대회에 참가한다면 마지막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회의 본래 목적은 3개국 야구 교류와 유망주 및 스타 발굴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국가 대항전을 경험하도록 해 자긍심을 부여한다. 각국 프로야구의 동반 흥행도 도모한다. 때문에 참가 자격에 제한을 뒀다.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차 이하다. 2017 대회 기준으로는 1993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에 해당한다. 규정과 별도로 와일드카드는 3명까지 가능하다.

사실 오타니는 대회 취지와는 부합하지 않는다. 지난 2015 프리미어12 대회 때 성인 대표팀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뽐낸 바 있다. 당시 최정예 대표팀을 꾸렸던 한국은 극적으로 우승하긴 했으나 오타니에게는 13이닝 무실점으로 밀봉 당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이 끝나고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실하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등 부자구단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몸값은 총액 3억 달러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런 오타니가 '유망주 대회'에 굳이 나올 이유는 없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은 오타니를 부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나바 감독은 "소집 가능성은 충분하다"며 "나이와 상관 없이 팀의 중심이 되는 선수고 최대한 강팀이 되도록 선발할 것"이라 말했다.

이와는 별개로 오타니에게는 마지막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참가 가능성이 높다.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자팀 투수들의 국가대표 차출을 극도로 꺼려한다. 이번 아시아 챔피언십 이후 2019년 프리미어12, 2020년 도쿄올림픽,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줄지어 있는데 오타니가 메이저리그에 가게 된다면 사실상 나오지 못한다고 봐야 한다.

한편 대회 개막전은 11월 16일 도쿄돔에서의 한일전이다. 구자욱 김하성 이정후 등 어린 선수들이 오타니를 상대해본다면 평생 다시 해보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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