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주연 '당신의 부탁' BIFF 초청..해외포스터 공개

전형화 기자  |  2017.09.13 09:01


임수정 주연 영화 '당신의 부탁'이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13일 제작사 명필름은 '당신의 부탁'이 10월12일 개막하는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섹션에 초청됐다며 해외포스터를 공개했다. '당신의 부탁'은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환절기'로 관객상을 수상하며 데뷔한 이동은 감독의 신작.

'당신의 부탁'은 2년 전 사고로 남편을 잃은 서른두 살 ‘효진’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에서 홀로 남겨진 열여섯 살 아들 ‘종욱’과 함께하는 낯선 생활을 그린 이야기다. 2013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서 시나리오 부문을 거머쥔 작품이다.

임수정이 죽은 남편과 전 부인 사이의 아들에게 법적인 엄마로 남겨진 ‘효진’역할을 맡아 남편의 빈자리를 향한 그리움과 그의 아들을 갑자기 떠맡게 된 복잡미요한 심경을 표현해야 하는 어려운 캐릭터를 맡았다.

이동은 감독은 “임수정 배우만의 섬세한 연기와 자연스러운 매력이 효진과 더없이 잘 어울렸다. 배우의 개성으로 작품이 한층 더 풍성해진 느낌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의 부탁'은 부산영화제에서 공개한 이후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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