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며 마산 홈 2연전을 모두 내주고 말았다.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패배가 됐다. 특히 타선의 집중력 부재가 뼈아팠다.
NC는 1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투타 모두 밀리면서 3-13으로 패했다.
전날 NC는 2회까지 8-0으로 크게 앞섰지만, 이후 잇달아 실점하면서 13-14라는 다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이날은 완패를 당했다. 투수들은 버티지 못했고, 타선은 상대 투수를 감당하지 못했다.
무엇보다 타선이 침묵한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 이날 NC 타선은 총 12안타를 때려냈다. 그런데 뽑은 점수는 3점이 전부였다. 효율성이 떨어진 것이다.
그나마 5회말 득점권에서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뽑기는 했다. 하지만 2회초 3점, 3회초 7점을 내주면서 이미 점수가 크게 벌어져 있던 상황이었다.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려웠다.
이후에도 상황은 비슷했다. 8회말의 경우 또 한 번 득점권 기회가 왔지만,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1회부터 9회까지 득점권에서 6타수 1안타. 이래서는 이길 수 없었다.
전날 활발한 모습을 보였기에 더욱 아쉬웠다. NC 타선은 12일 홈런 3방을 포함해 무려 21안타를 폭발시켰다. 사사구 8개도 있었다. 이를 바탕으로 13점을 만들어냈다. 패하기는 했지만, 타선만큼은 힘을 낸 것이다.
이랬던 타선이 단 하루 만에 철저하게 침묵했다. 결과는 2연패. 2연승을 거뒀다면 3위에서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하지만 정반대의 결과가 나오고 말았다. 타선의 집중력 부족에 발목이 제대로 잡힌 모양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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