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말 논란' 양상문 감독 "오해 다 풀었다..팬들에 죄송"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9.13 16:31
양상문 감독.



LG 양상문 감독이 전날(12일) 벌어진 심판진과 언쟁 상황에 대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양상문 감독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큰 문제 없다"며 "오해도 다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가장 좋아하는 LG, 롯데 팬들 앞에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전날 경기서 다소 어수선한 상황이 벌어졌다. 12일 3회말이 시작되기 직전 양상문 감독이 벤치를 박차고 나와 김병주 주심과 언쟁을 벌이기 시작한 것. 그 과정에서 타석에 들어서려는 유강남을 불러들이기도 했다.

약 3분 간의 항의 후 경기는 속개됐다.

이후 김풍기 심판위원장으로부터 사건의 발단에 대해 들을 수 있었다. 강상수 투수 코치의 반말이 원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강 코치는 반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양상문 감독은 "우리 쪽 입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상태로 경기 도중에 기사화가 돼 조금 아쉽다"면서 "그 상황에 대해서는 깔끔하게 끝냈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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