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타자씩만.. 통했던 LG 불펜의 끊어던지기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9.13 21:18
진해수.



LG 불펜이 팀 승리를 지켜내는 호투를 펼치며 가을야구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특히 8회 한 타자씩만을 상대하는 '끊어 던지기'가 효과를 봤다.

LG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허프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넉넉하지는 않지만 3점을 뽑아줬다. 경기는 2점차의 박빙 승부. 불펜의 역할이 중요해질 수 밖에 없다.

LG는 8월 성적이 좋지 않았다. 9승 1무 14패(승률 0.391)를 기록했는데, 이 기간 불펜 평균자책점이 5.46을 기록하며 6위까지 떨어졌다. 불펜 투수들의 패전이 8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하지만 9월이 되자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의 불펜은 9경기 동안 평균자책점 1.99로 롯데(ERA 0.93)에 이어 2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이러한 상승세는 이날 경기서도 볼 수 있었다. 이날은 한 타씩 만을 상대하는 '끊어던지기' 작전을 펼쳤다.

8회 시작과 동시에 선발 허프가 내려가고 이동현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이동현은 전준우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해 추격의 불씨를 살려줬다. 하지만 이어 올라온 진해수가 손아섭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그리고 신정락이 최준석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신정락이 9회 이대호, 강민호, 김문호를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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