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 데뷔 첫 완봉승' 넥센, 6연패 탈출로 홈 피날레.. kt 8-0 완파

고척=김우종 기자  |  2017.09.13 21:01
13일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는 신재영.



넥센 신재영(28)이 생애 첫 완봉승을 따냈다. 넥센이 천신만고 끝에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올 시즌 홈 최종전을 빛낸 값진 승리였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7033명)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7승2무66패를 올리며 지난 5일 수원 kt전 이후 이어진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돔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며 우천 취소 홈경기가 없는 넥센은 이제 원정 경기(9경기)만 남겨놓고 있다. 이번 주에는 한화와 NC를 차례로 상대한다. kt는 전날 역전승의 기운을 이어가지 못한 채 86패(45승)를 기록했다.

신재영으로 시작해 신재영으로 끝났다. 신재영은 9이닝 동안 5피안타 8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대역투를 펼치며 시즌 6승과 함께 데뷔 첫 완봉승을 따냈다.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8라운드 69순위)에 입단한 뒤 6년 만에 얻은 값진 첫 완봉승이었다.

아울러 올 시즌 2번째이자 KBO 통산 127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넥센 팀으로는 2012년 8월 11일 목동 한화전에서 나이트(현 넥센 코치)가 무사사구 완봉승을 따낸 이후 나온 팀 역대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었다.

넥센은 1회부터 승기를 잡았다. 대거 4점을 올렸다. 1사 후 서건창의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 초이스의 몸에 맞는 볼, 김하성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채태인이 좌익선상 2타점 2루타, 장영석이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연속으로 치며 4-0을 만들었다.

넥센은 4회 3점을 뽑으며 7-0까지 달아났다. 선두타자 고종욱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출루한 뒤 박정음이 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았다. 박동원이 1루수 방면 희생번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이정후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서건창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며 7-0을 만들었다.

넥센은 6회 또 한 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박정음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박동원이 좌중간 적시타를 터트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8-0). 결국 넥센은 신재영이 9회까지 무실점으로 책임진 끝에 홈 최종전에서 6연패를 끊었다.

총 10안타를 몰아친 넥센 타선에서는 서건창과 채태인, 고종욱, 박동원이 각각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kt는 선발 류희운이 4이닝 7실점(6자책)으로 무너진 가운데, 타선도 산발 5안타 빈공에 그쳤다.

13일 마운드에 올라 역투하는 신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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