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이 프로 입단 6년 만에 첫 완봉승을 따낸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13일 오후 6시 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 시즌 홈 마지막 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67승2무66패를 올리며 지난 5일 수원 kt전 이후 이어진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올 시즌 2번째 무사사구 완봉승 및 통산 127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팀으로는 2012년 8월 11일 목동 한화전에서 나이트가 완봉승을 따낸 이후 넥센 팀 역대 두 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이다.
경기 후 신재영은 "등판 전 간절한 마음이었다. 오늘은 타구가 날아오면 몸으로라도 막아 아웃카운트를 잡겠다는 생각이었다.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해 매우 기분이 좋다. 8회 사실 완봉 욕심이 드는 걸 억누르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마지막에 감독님께서 믿고 기회를 주셨다. 보답해 드린 것 같아 더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기 전 비디오 자료도 많이 봤다. 몸 쪽 공을 많이 던지려고 했다. 원하는 코스에 공이 잘 들어갔다. 전반적으로 좋았던 것 같다. 아직 시즌 끝난 게 아니다. 게임 얼마 안 남은 상황서 순위 싸움이 한창이다. 중간이든 선발이든 등판 때마다 잘 던져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NC 다이노스(8라운드 69순위로 입단한 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에 온 뒤 지난해 프로 무대에 데뷔해 신인왕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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