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온도' 서현진 "오해영과 달라..공감해주길"

임주현 기자  |  2017.09.14 14:57
/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서현진이 드라마 '또 오해영'과 '사랑의 온도' 속 캐릭터가 다르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1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진행된 SBS 새 월화드라마 '사랑의 온도'(극본 하명희 연출 남건)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서현진은 "오해영은 굉장히 용감한 여자였고 현수는 겁이 많다. 저도 동경하면서 연기했다"라고 말했다.

tvN '또 오해영'에서 사랑 앞에 솔직한 오해영을 연기하며 공감을 얻었던 서현진은 이번에 꿈을 위해 대기업을 뛰쳐나오는 무모함을 가졌지만, 사랑 앞에선 이성적인 드라마 작가 이현수 역을 맡았다.

그는 "현수는 눈치도 많이 보고 남들 신경도 많이 써서 잡아야 할 사랑도 놓친다. 저는 지금 나이에서 보면 나이가 들수록 사랑에 겁이 많아지는 것 같다. 보통의 여자는 현수에 가까운 것 같다. 기분 좋게 볼 수는 없어도 나 같아서 안쓰러워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공감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랑의 온도'는 사랑을 인지하는 타이밍이 달랐던 여자 현수(서현진 분)와 남자 정선(양세종 분)이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재회를 거치며 사랑의 최적 온도를 찾아가는 온도 조절 로맨스 드라마로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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