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김강민 "어떻게든 주자 들어오게 하고 싶었다"

잠실=박수진 기자  |  2017.09.14 23:14
결승타를 때려낸 김강민.


결승타를 때려낸 SK 와이번스 김강민이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SK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첫 경기에서 8-6으로 이겼다. 4-4로 맞선 9회초 김강민이 결승타를 뽑아내며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13일 KIA전 15-10 역전승 이후 2연승을 달리며 5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7회말부터 대수비로 들어간 김강민은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1사 1,3루 상황에서 이용찬의 6구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김강민의 타점이 그대로 결승타로 이어지며 SK의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김강민은 어제 어려운 경기를 이기며 팀 분위기가 좋았다. 오늘도 어려운 경기가 이어졌는데,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어 기쁘다. 앞선 타석에서 (박)정권이 형이 기회를 만들어 뭐라도 해서 3루 주자를 들어오게 하고 싶었는데, 득점으로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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