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재능기부' 신정환 "아직도 고개를 들지 못하겠다"

김지현 기자  |  2017.09.14 23:14
/사진=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방송 화면 캡처



7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신정환이 고개를 제대로 들지 못했다. 하지만 가족이 생기면서 힘을 얻어 복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14일 오후 11시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첫방송에서는 신정환의 방송 복귀 과정이 그려졌다.

제작진과 처음 만난 신정환은 어색함을 감추지 못했다. 안절부절하지 못하며 시선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7년의 공백에 대해 묻자 "복귀 생각을 하지 않았다. 자신도 없었다. 시간이 잘 안갔다. 저에게는 시간이 멈춰버렸다.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분에 넘치게 살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그것을 알지 못하고 엉뚱한 짓을 했을까 싶었다. 아직도 사실 고개를 잘 들지 못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복귀를 결정하게 된 계기를 묻자 "아기가 생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가족이 생기면서 부담이 되고 힘도 됐다. 그때 소속사 대표팀이 지금이 아니면 10년을 넘길 수도 있다고 하셨다. 영원히 기회가 안 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무섭게 이야기를 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 남은 에너지를 쏟아서 보여드리자 그런 마음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7년간의 자숙과 공백 끝에 복귀를 확정한 신정환이 컨츄리 꼬꼬 파트너인 탁재훈과 함께 한다. 두 사람은 그동안의 논란에 대해 속죄하는 마음으로 본인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 봉인했던 재능을 다시 한 번 쏟아 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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