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A, 前회장 등 배임 혐의 입건 공식 사과 "엄정 처리"(전문)

길혜성 기자  |  2017.09.15 17:34


대한축구협회(KFA)가 조중연 전 회장 및 이회택 전 부회장 등이 업무상 배임 혐의로 형사 입건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공식 홈페이지 공지란에 사과글을 게재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 글을 통해 조중연 전 회장 및 이회택 전 부회장 등 임직원 11명이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업무 추진비 명목 등으로 지급된 법인카드를 골프장 및 유흥주점 등에서 사적으로 사용, 약 1억 1000만 원을 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대한축구협회 직원 이모 씨도 이혼 사실을 숨기고 8년간 가족수당 명목으로 1470만원을 수령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다음은 서울지방경찰청 수사 결과 발표에 따른 대한축구협회 사과문 전문.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지방경찰청이 발표한 '대한축구협회 전 회장 등 임직원 12명 업무상 배임 형사 입건' 사건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

과거 5~6년 전에 부적절한 관행과 내부 관리 시스템 미비로 인해 발생했던 행위였지만, 시기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찰 발표 내용은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가 관련 내용을 언론에 발표하고 경찰에 조사를 요청했던 것과 동일한 사건입니다.

그동안 이 사건과 관련된 협회 전, 현직 임직원들은 경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습니다. 소명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다툼의 여지가 있는 이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들은 향후 검찰 수사에서 더 충실히 설명을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향후 결과가 나오면 내부규정에 따라 관련자를 엄정하게 처리할 것입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와 같은 일의 재발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2013년 정몽규 회장 취임 이후 전면적인 경영진단을 실시했고, 개선안을 도출해 업무에 엄격히 적용해 왔습니다.

임직원이 사용하는 법인카드는 사용자 실명제로 전환하고, 클린카드 제도 도입을 통해 유흥업소에서의 사용 등 부적절한 집행을 전면 차단하고 있습니다. ERP 시스템 도입으로 예산 집행의 내부통제를 강화했고, 지속적 윤리교육 및 철저한 인사관리를 통해 부당한 예산 사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데 대해 축구인, 축구팬,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과드리며, 더욱 깨끗하고 투명한 대한축구협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2017. 9. 15. 대한축구협회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PD들이 섭외하고 싶어하는 1등 연예인
  2. 2기안84, 'SNL 코리아' 실내 흡연.. 갑론을박
  3. 3'사당귀' 박명수, 박나래에 손절 선언 "인연 끊자"
  4. 4'165㎞ 타구 퍼올렸는데' 이정후 운이 너무 없다, 빠른 발로 1안타... SF는 3-4 역전패 [SF 리뷰]
  5. 5한혜진 홍천 별장에 또 무단 침입.."무서워요"
  6. 6남규리의 충격 고백 "가사 못 듣는 병에 걸렸었다"
  7. 7'살 빼고 첫 1군 컴백+역대급 NO 포기 집념주루' KIA 이래서 1등이다, 사령탑도 "칭찬하지 않을수 없다" 감탄
  8. 8손흥민 꽁꽁 묶였다... '토트넘 초비상' 전반에만 3실점, 아스널에 대패 위기→4위 경쟁 '빨간불'
  9. 9이찬원, 연예인에 대시 받았다.."박나래는 아냐"
  10. 10손흥민 아스널전 선발! '10-10 대기록+북런던 더비 역사' 도전, 숙명의 라이벌과 맞대결... 4위권 경쟁 분수령 [공식발표]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