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킬러' 두산 니퍼트와 이승엽의 마지막 대결

대구=김우종 기자  |  2017.09.17 10:00
2013년 당시 두산 니퍼트와 이승엽(오른쪽).



'삼성 킬러' 두산 니퍼트와 '전설' 이승엽이 마지막 맞대결을 벌인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1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두산의 마지막 대구 원정 경기다. 이날 두산은 니퍼트, 삼성은 정인욱을 선발로 각각 내세운다.

이제 두산에게 남은 경기는 9경기다. 다음 주부터 우천 취소로 인한 잔여 경기를 소화한다. 띄엄띄엄 일정이 있는 관계로 원투 펀치를 적절하게 활용할 수 있다. 최대한 큰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니퍼트의 반등이 절실하다.

니퍼트는 올 시즌 27경기에 선발 등판, 13승 7패 평균자책점 4.26을 기록 중이다. 162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163피안타(18홈런) 73볼넷 147탈삼진 82실점(77자책) WHIP 1.45, 피안타율 0.263을 기록했다. 퀄리티 스타트 투구는 18차례 펼쳤다.

비록 예전과 같은 압도적인 위용은 아니었지만, 올해도 니퍼트는 나름 제몫을 다했다. 그러나 최근 니퍼트가 흔들리고 있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이 무려 16.78로 부진하다. 지난달 31일 KIA전에서 4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쓴 뒤 9월 6일 한화전에서 5이닝 7피안타 6실점, 12일 NC전에서 3⅓이닝 11피안타 11실점으로 무너졌다.

이번 삼성전 출격은 4일 휴식 후 5일 만의 선발 등판이다. 니퍼트는 널리 알려졌다시피 '삼성 킬러'다. 삼성을 상대로 28경기에 등판, 16승 2패 평균자책점 2.39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에도 삼성을 상대로 4경기에서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44로 강했다.

이날 또 관심을 끄는 건 이제 은퇴를 얼마 남겨놓지 않은 이승엽과의 맞대결. 니퍼트는 올 시즌 이승엽을 상대, 9타수 1안타(0.111)로 강했다. 이승엽은 최근 2경기서 대타로 나왔으나 안타를 치지 못한 채 2타석에서 모두 삼진만 당했다. 컨디션 차원에서 최근 2경기 모두 선발 라인업에서는 제외됐다. KBO 역대 최고의 외인 중 한 명인 니퍼트와 '전설' 이승엽이 마지막 맞대결을 벌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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