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포+만루포=7타점' 두산 김재환 "동료들 덕분에 나온 기록"

대구=김우종 기자  |  2017.09.17 18:47
두산 김재환. /사진=뉴스1



본인의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경신한 김재환이 소감을 밝혔다.

두산 베어스는 1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14061명 입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팀 간 16차전)에서 21-8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78승3무55패를 올리며 삼성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갔다. 아울러 지난 5월 3일 삼성전 이후 대구서 7연승을 질주했다. 같은 날 KIA가 kt에 4-3 승리를 거두면서, 선두 KIA와의 승차는 3.5경기를 유지했다.

이날 김재환은 3타수 2안타(2홈런) 3득점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7타점은 본인의 한 경기 최다 타점. 김재환은 1회 선제 만루포를 친 뒤 5회 쐐기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경기 후 김재환은 1회 만루 홈런 상황에 대해 "주자가 꽉 찬 상황이었다. 상대 선발 투수(정인욱)의 포크볼이 밋밋하게 들어와 적극적으로 스윙을 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운 것에 대해 "앞쪽에 타자들이 많이 살아나갔기 때문에 만들 수 있었던 기록이었다. 팀 동료들 덕분에 나온 기록이라 그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했다.

끝으로 그는 "지금의 타격 감 이런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매 경기, 타석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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