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윤소(33)가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 속 최고의 악역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꼽았다.
최윤소는 18일 오전 스타뉴스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최윤소는 "체력적으로 힘들긴 했다. 악쓰는 게 많아서 힘들었는데, 힘든 게 사실 고마웠다"며 "연기하는 자체가 고마웠고 저에게 주어진 것들이 많아서 늘 한 주 한 주 대본 받을 때마다 미션 받는 것 같았다. 연기에 목말랐었는데 이를 해소했던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름 없는 여자'에서는 구해주를 비롯해 홍지원(배종옥 분), 김무열(서지석 분) 등 욕망을 가지고 악행을 저지르는 인물들이 많았다. 최윤소가 선택한 최고의 악역은 바로 자신이 연기한 구해주였다.
그는 "제 캐릭터가 해주이니까 정당성을 가지고 연기한다는 것이지 제삼자 입장에서 봤을 때 구해주가 가장 악역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해주를 악역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진정성을 가지고 연기했다"라며 "(극중 아들 역할인) 가야를 생각하는 모성이든 남자를 사랑하는 것에 있어서 사랑만 바라보고 했던 것"이라며 "다른 사람 입장에서는 뺏는 거고 자기중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저만의 정당성을 가지고 하려고 했다. 고맙게도 몇몇 시청자분들이 해주를 안쓰럽게 생각해줘 그 점이 고마웠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