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매체 "류현진은 트러블메이커" 지적..이유는

한동훈 기자  |  2017.09.18 14:47
류현진. /AFPBBNews=뉴스1


"류현진은 트러블메이커다(Hyun-Jin Ryu is a troublemaker)."

미국 캘리포니아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가 류현진을 트러블메이커라 지적했다. 류현진 때문에 LA 다저스의 선발 고민이 더 깊어졌기 때문이다.

류현진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전에 선발 등판, 4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물러났다. 5회 2사까지 98구나 던졌다. 특히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볼넷 2개를 연달아 허용한 점이 아쉬웠다. 실점은 없었지만 5이닝도 채우지 못한 애매한 투구였다. 포스트시즌 4선발을 아직도 확정하지 못한 다저스의 가려운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주지 못했다.

이런 류현진을 두고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트러블메이커'라 표현했다. 이 매체는 "류현진은 그동안 훌륭한 투구를 이어왔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로테이션을 고민 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날은 계획을 확실히 바꿀만한 인상적인 투구를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날의 투구를 혹평했다.

현재 다저스에서는 클레이튼 커쇼와 다르빗슈 유 원투펀치 외에 두 자리를 놓고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류현진, 마에다 켄타 등이 경합 중이다. 후반기 부진했던 우드는 최근 회복세다. 힐은 꾸준하다. 류현진은 후반기 상승세에 마에다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후보들이 모두 고만고만한 가운데 류현진이 확 돋보이거나 아예 뒤처지지도 않는 어정쩡한 결과를 내놓아 고민이 더 길어졌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은 피안타가 많지만 위기 상황에서는 어떻게 던져야 하는지 아는 투수다. 그가 마운드에 있을 때 나는 편안하다. 류현진은 승리할 수 있는 투수(winning pitcher)다. 오늘(18일) 교체가 포스트시즌 선발 탈락을 뜻하지는 않는다. 포스트시즌에서는 보통 15개~17개 아웃카운트를 기대한다. 우리는 아직 많은 옵션이 있다"고 역시 속내를 드러내지 않았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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