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키', 10월 12일 재개봉..40년만에 관객과 재회

이경호 기자  |  2017.09.19 13:27
영화 '록키'/사진제공= 영화사 오원


영화 '록키'가 40년 만에 다시 스크린을 통해 관객들과 만난다.

19일 오후 배급사 영화사 오원에 따르면 '록키'가 오는 10월 12일 재개봉을 확정했다.

'록키'는 필라델피아 뒷골목 4회전 복서 록키가 세계급 챔피언의 경기 상대자로 나서게 되며 진정한 인생의 챔피언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삼류 인생을 살아가던 록키가 승패와 상관없이 꿈을 향해 전진하는 스토리를 담아내 전 세계 청춘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1976년 제작된 이 영화는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출연한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당시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실베스터 스탤론은 이 작품의 폭발적인 흥행으로 인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고, 이후 헐리우드 대표 액션 스타로 거듭났다. 뿐만 아니라 '록키'는 1977년 제49회 아카데미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작품상, 편집상, 감독상을 수상하고, 제3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을 수상함으로써 작품성도 인정받았다.

이후 '록키'는 5개의 속편, 한 편의 스핀오프('크리드'(2015))가 제작되는 등 약 40여 년간 인기를 끈 최고의 복싱영화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특히 전주만 들어도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주제곡 'Gonna Fly Now', 'Going the Distance' 등으로 한국인들은 물론 많은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기도 했다.

재개봉 소식과 함께 공개된 '록키' 메인 포스터도 눈길을 끈다. 영화 속 명소 중 하나인 필라델피아 박물관을 배경으로 승리의 상징인 브이(V)를 연상케 하는 록키의 뒷모습은 짙은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깊은 인상을 남긴다. 또한 "세계를 울린 뜨거운 펀치" "꿈을 향한 이들을 위한 인생 영화"라는 카피는 보는 이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본편에 대한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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