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소사·허프, 좋은 투구 해주고 있어 고마울 따름"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9.19 16:27
양상문 감독.



LG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 원투펀치 헨리 소사와 데이비드 허프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를 앞두고 "소사와 허프가 좋은 투구를 해주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KIA에 입단하며 한국 무대에 입성한 소사는 2014시즌 넥센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10승을 달성했다. 2015시즌부터 LG에서 활동 중인 소사는 올해까지 4년 연속 10승을 이뤄냈다. 올 시즌 성적은 28경기 등판해 10승 10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8이닝을 소화한 소사는 리오스, 니퍼트에 이어 KBO 리그 외국인 투수 3번째로 통산 1000이닝을 기록했다. 리그 165경기 만에 1003⅔이닝을 달성했다.

허프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한 공백이 있었지만 올 시즌 16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소사와 함께 LG의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특히 부상 복귀 후 6경기서 패배 없이 3승, 평균자책점 1.00을 기록 중이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에 대해 "꾸준히 잘해주고 있다. 헥터, 팻 딘을 빼고는 (선발 투수들이) 한 번씩은 빠졌는데, 소사는 아니다. 체력, 마인드 다 좋다"며 "우리로서는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부상 복귀 후 호투를 이어가고 있는 허프에 대해서는 "원래 허프의 실력이다"며 "선발 투수라면 25경기 이상은 던져줘야 평가받을 수 있다"고 충고를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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