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 '내 친구 정일우', 10월 말 개봉..티저 포스터 공개

판선영 기자  |  2017.09.20 09:25
/사진=영화 포스터


고 정일우 신부 헌정 다큐멘터리 '내 친구 정일우'가 오는 10월 말 개봉한다.

20일 배급사 시네마달은 '내 친구 정일우(감독 김동원)'의 개봉 일정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내 친구 정일우'는 평생 한국의 빈민들 곁을 지키며 '판자촌의 예수'라 불렸던 고 정일우 신부의 경이로운 삶을 조명하는 휴먼 다큐멘터리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04년 비전향 장기수를 다룬 다큐멘터리 '송환'으로 2004년 선댄스영화제 표현의 자유상을 수상했던 김동원 감독의 9년 만의 신작이다. 김동원 감독은 '내 친구 정일우'를 통해 한국 독립다큐멘터리의 기원으로 손꼽히는 그의 데뷔 작품 '상계동 올림픽'으로 인연을 맺었던 고 정일우 신부의 79년간의 삶을 재조명한다.

종교활동을 함께했던 예수회 수사, 빈민활동을 하며 가장 각별한 우정을 나눴던 고 제정구 씨의 부인, 김동원 감독, 괴산에서 함께 지냈던 농부 등 다양한 이들의 시선으로 회고되는 고 정일우 신부의 삶은 그 자체로 가슴 뭉클하다.

종교뿐 아니라 인종, 국적, 신분, 나이 등 인간의 모든 경계를 초월해 사람과 사람으로서의 진정한 만남을 이어온 고 정일우 신부의 삶의 여정은 가난한 이들, 소외된 이들의 곁에서 존귀한 사랑을 나누었던 예수의 삶과 비견될 정도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그의 삶을 담담하게 따라가는 '내 친구 정일우'는 그의 삶처럼 소박한 진심이 담긴 단 하나의 영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첫 사제서품을 받았던 정일우의 젊은 모습에서부터 故 김수환 추기경과의 인연, 청계천, 상계동 등에서 빈민들과 함께 생활했던 모습 등 故 정일우 신부 생애 전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장 낮은 곳에서 가장 존귀한 사랑을 전하다'라는 문구는 정일우 신부의 삶이 우리에게 전할 가장 맑은 사랑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故 정일우 신부가 밟아온 발자취를 고스란히 따라간다. "그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걸요", "존이 오면 항상 큰 잔치였어요", "만나서 장난친 것 밖에 없어. 맨날 둘이 담배 피우면서 킥킥대고 웃고 그래"라는 회고로 시작되는 이번 영상을 통해 종교인으로서의 편견을 깰 만큼 장난꾸러기 같았던 그의 천진난만한 매력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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