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로 굳어가는 5위.. 이제 1위·3위 싸움 남았다

박수진 기자  |  2017.09.21 06:05
승리를 합작하고 기뻐하는 양의지(왼쪽)와 김강률(오른쪽)


SK 와이번스가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 2연전을 모두 쓸어담으며 5위를 굳건하게 지켰다. 이제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와의 1위 싸움과 NC 다이노스, 롯데 자이언츠와의 3위 싸움이 더 치열해졌다.

SK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2017 KBO 리그' 주중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3의 신승을 거뒀다. 4-0으로 앞서다 안치홍에게 추격의 3점포를 맞았지만 승리를 잘 지켜냈다.

원정 2연전을 모두 가져간 SK는 5위 자리를 노리는 넥센과 LG와의 차이를 3.5경기 차이로 벌리며 5위 자리를 더 굳건히 했다. SK가 남은 3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넥센이 5경기를 모두 잡거나 LG가 10경기 가운데 7승을 거두지 못하면 자력으로 5위를 확정짓는다.

SK에 발목이 잡힌 KIA는 2연패를 당했다. KIA가 연패를 당하는 동안 두산은 4연승을 달렸다. 전날(19일) 롯데를 8-3으로 완파한 두산은 마산 NC전마저 3-2로 승리하며 경남 원정 잔여 2연전에서 웃었다. 두산은 1위 KIA를 1.5경기 차이로 압박하며 선두 추격에 불을 당겼다.

두산에 잡힌 NC는 승리를 추가하지 못하며 경기가 없는 4위 롯데와의 차이를 벌리는데 실패했다. 롯데와의 차이는 불과 0.5경기다. 롯데는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NC는 최근 10경기 3승 1무 6패로 좋지 않다. NC는 특히 지난주 치른 6경기 모두 10점 이상을 내주며 마운드가 완전히 붕괴된 모습을 보여주며 쫓기고 있다.

오는 10월 5일부터 열리는 포스트 시즌에서 정규 리그 1위와 3위는 이점을 갖고 시작한다. 먼저, 1위 팀은 한국 시리즈 직행 티켓이 주어진다. 체력을 아끼는 동시에 한 시리즈만 넘으면 정상에 오르게 된다. 3위에 오르는 팀도 4위와 5위 팀이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사이 꿀 같은 휴식일을 부여받는다. 여러모로 1위와 3위에게는 주어지는 혜택이 많다.

결과적으로 5위와 6위보다 1위와 2위(1.5경기차), 3위와 4위(0.5경기차)의 간격이 더 좁아졌다. 이번 시즌은 이례적으로 최종전까지 1위와 3위 싸움을 지켜볼 수도 있게 됐다. 과연 1위와 3위의 향방은 어느 팀으로 향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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