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 韓방문 베컴 "아이들 공도 잘차지만 웃어 더 기뻐"

한동훈 기자  |  2017.09.20 16:23
영국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2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열린 'AIA 바이탈리티와 함께 걸어요'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한국의 저소득층 축구 꿈나무에게 희망을 줬다.

베컴은 20일 AIA생명 글로벌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을 찾았다. 3년 만에 방한했다. 오전에는 잠실 롯데월드에서 열린 AIA생명 한국진출 30년 기념행사에 참가했고 오후에 광화문으로 이동,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베컴은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패스와 드리블, 헤딩 등 간단한 기술 지도까지 했다. 도시락은 최현석 셰프가 만들었다.

베컴은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는데 그 중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하는 행사를 가장 좋아한다. 아이들을 만나는 이번 스케줄이 가장 즐거웠다. 짧은 시간밖에 할애하지 못해 정말 아쉽다. 아이들이 공도 잘 차지만 밝게 웃어서 더 기쁘다. 건강하게 자라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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