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시즌 이후 7시즌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은 한화 이글스 이성열이 기쁨보다는 더 나은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한화는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2017 KBO 리그' 16차전 경기에서 2-1로 신승했다. 2-0으로 앞서다 LG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결국 경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한화는 이번 시즌 LG 상대 9승 7패의 우세 시리즈를 완성했다.
이날 5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성열은 6회초 달아나는 솔로 홈런으로 시즌 20호를 신고했다. 이 홈런으로 이성열은 두산 시절인 2010년 24홈런 이후 7년 만에 20홈런 고지를 밟았다.
경기 종료 후 이성열은 "홈런으로 인해 (배)영수형의 승리에 도움되어 기쁘다. 20호 홈런의 기쁨보다는 이번 시즌을 계기로 다음 시즌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부상으로 이번 시즌 중간 출전하지 못했는데 몸 관리 잘해서 다음 시즌 더 많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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