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18년만 정규 앨범..데뷔하는 느낌 든다"

윤상근 기자  |  2017.09.21 14:21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그룹 젝스키스(강성훈 은지원 김재덕 이재진 장수원)가 18년 만에 정규 앨범을 발표하게 된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젝스키스는 21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MCUBE에서 정규 5집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18년 만에 정규 5집으로 팬들 앞에 서게 된 소감을 전했다.

리더 은지원은 먼저 "팀 재결합 이후 음원으로는 몇몇 곡들을 발표한 적은 있지만 정규 앨범을 18년 만에 발표하게 됐다"며 "정말 데뷔하는 느낌으로 나오게 됐다. 부담감도 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멤버 장수원은 "젝스키스가 YG에 와서 곡들을 자주 내는 것 같아서 즐겁고 기쁘다"라며 "이번 5집은 시간을 좀 갖고 (양)현석이 형과 작곡가들과 오랜 시간 동안 노력을 들여서 만들어서 다른 앨범을 낼 때보다 더 뿌듯하고 값진 것 같다"고 말했다.

강성훈은 "앞서 냈던 음원이 예고편이라면 18년 만의 5집 앨범은 팬들과 다시 시작하는, 리스타트의 개념이라 뜻 깊다"며 "앨범 발매가 사실 계획적이지 않았다. 20주년을 맞이해 5집을 발표한 것이 의미가 참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김재덕도 "정규 5집을 낼 수 있게 격려해 준 팬들에게 고맙다고 전하고 싶고 멤버들과 현석이 형에게 감사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재진은 "18년 만의 정규 앨범이 많이 떨리고 기대도 되고 설렌다"라고 답했다.

젝스키스는 이날 오후 6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정규 5집 '어나더 라이트'(ANOTHER LIGHT)를 발매한다. 젝스키스의 정규 앨범 발매는 무려 18년 만이다.

젝스키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발라드, 디스코, 팝, 힙합 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총 9곡을 수록했다.

이번 앨범에는 위너 송민호, 이승훈, 타블로 등 YG 동료 가수들이 수록곡 지원사격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송민호, 이승훈은 은지원과 수록곡 '백허그'를, 타블로는 자작곡 '술끊자'를 완성했다.

이번 앨범은 더블 타이틀 곡 체제로 완성됐다. 먼저 '특별해'는 사랑하는 연인에 관한 곡으로 기존의 젝스키스 색깔을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가 담긴 트랙. 또한 '웃어줘'는 멤버들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슬로우 템포 넘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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