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구자욱 최다 삼진? 홈런-타점 많아.. 나아질 것"

대구=김동영 기자  |  2017.09.21 17:38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이 데뷔 첫 20홈런-100타점을 달성한 구자욱(24)에 대해 언급했다. 삼진이 많지만, 차기 시즌 더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한수 감독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구자욱이 삼진이 많기는 한데, 올해 경험이 노하우가 될 것이다. 내년 시즌 나아질 것이라 본다"라고 말했다.

구자욱은 올 시즌 137경기에서 타율 0.314, 21홈런 105타점, 출루율 0.387, 장타율 0.533, OPS 0.920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팀이 치른 전 경기에 출장했고, 성적도 출중하다.

특히 2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며 중심타자로서 무게감을 더했다. 시즌을 앞두고 김한수 감독이 "구자욱이 올 시즌 20홈런 이상을 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이를 실현시켰다.

반대로 아쉬움도 있다. 삼진이다. 131삼진을 기록하며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한 타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5년 79삼진, 2016년 68삼진을 기록했지만, 올 시즌은 지난 시즌 대비 2배 가까이 상승했다.

그래도 김한수 감독은 큰 문제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김한수 감독은 "구자욱이 오프시즌 스윙 궤적에 변화를 줬다. 4월에 고전을 했는데, 시즌 끝까지 끌고가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홈런과 타점이 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잃은 것도 있지만, 더 정교하게 가다듬으면 된다. 스윙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잘 적응했다. 올해 경험을 노하우로 삼아, 시즌 후 연구하고 코치진과 상의하면서 보완하면 될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김한수 감독은 21~22일 LG전 선발로 윤성환-백정현을 내는 부분에 대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이 둘밖에 없지 않나. 페트릭도 없고, 우규민도 없다. 일부러 이렇게 내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12일 우규민이 말소됐고, 페트릭도 15일 1군에서 빠졌다. 기존 자원 중에는 윤성환과 백정현 밖에 없다. 윤성환이 13일에 나섰고, 백정현이 15일 등판이었다. 휴식일 등을 감안하면 윤성환-백정현의 투입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김한수 감독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마침 쉴 시간도 있었다.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쓸 수 있는 선수들은 다 나갈 것이다. 정상적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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