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속절없는 3연패.. 조금 더 멀어진 '5위' 고지

대구=김동영 기자  |  2017.09.21 21:22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활약한 박용택. 문제는 나머지였다. /사진=뉴스1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에 완패를 당했다. 제대로 힘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진 모양새가 됐다. 그리고 최근 3연패에 빠졌다. 5위 자리가 조금 더 멀어지는 모습이다.

LG는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4-8로 패했다. 기본적으로 투타 모두 삼성에 밀렸다. 최근 3연패 수렁이다.

사실 LG로서는 어느 때보다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지난 10일 5위에서 6위로 내려온 이후 끊임없이 5위를 노리고 있던 LG다. 하지만 5위 복귀가 녹록지 않았다. 오히려 직전 2연패를 통해 65승 3무 66패, 승률 0.496이 됐고, 순위도 7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잔여 경기가 5위 SK나 6위 넥센보다 많기에 어느 정도 유리하다고도 볼 수 있었지만, 결국 이기는 것이 필요했다. 양상문 감독도 이날 삼성전을 앞두고 "남은 10경기 이기고 봐야 한다. 하루살이 인생 아닌가"라며 각오를 다졌다.

상황이 마냥 나빴던 것도 아니다. 올 시즌 삼성전 전적은 8승 4패. 우위를 보이고 있었다. 원정이기는 하지만, 2연승을 거둔다면 분위기를 확실히 바꿀 수 있었다.

문제는 결과다. 냉정히 말해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박용택이 470일 만에 멀티 홈런을 터뜨리며 2안타 3타점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타자들이 부족했다. 투수진에서는 선발 임찬규가 5회도 채우지 못했고, 불펜에서도 실점이 나왔다.

물론 이날 패했다고 해서 당장 LG의 5강이 실패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상황이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이날 패하면서 5위 SK와의 승차가 4경기가 됐다. 잔여 9경기에서 4경기 차이를 뒤집는 것이 쉬울 리 없다. LG로서는 이 패배를 통해 5위 고지가 조금 더 멀어진 셈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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