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신인 최다 득점' 넥센, kt 5-3 제압.. '트래직 -1 유지'

수원=김우종 기자  |  2017.09.21 21:21
넥센 이정후. /사진=넥센 히어로즈 제공


넥센이 kt를 꺾고 실오라기 같은 5강 희망을 이어갔다. 넥센 슈퍼 루키 이정후는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110득점,종전 1994년 유지현)을 세웠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3829명 입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강 탈락 트래직 넘버 1을 유지한 채 69승(2무69패) 고지를 밟았다. 2연승을 달린 6위 넥센은 5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둔 뒤 SK가 남은 3경기서 모두 패해야 5위 탈환이 가능하다. 넥센은 하루 휴식 후 23일 부산서 롯데와 격돌한다. 반면 최하위 kt는 시즌 89번째 패배(48승)를 당했다.

1회초 넥센은 선두타자 이정후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한 뒤 상대 선발 정성곤의 폭투 때 2루까지 갔다. 이어 서건창의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 때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1-0).

kt도 1회말 곧장 반격했다. 선두타자 정현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1사 후 로하스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왔다. 1-1 원점.

이후 양 팀은 홈런포로 점수를 또 주고 받았다. 4회초에는 선두타자 고종욱이 좌중간 3루타를 친 뒤 후속 김민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3-1). 김민성의 15호 홈런.

그러자 kt는 5회말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연속 타자 홈런이 나왔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오태곤(7호)과 정현(5호)이 각각 좌월 홈런과 중월 홈런을 때려냈다. 승부는 3-3 원점.

하지만 넥센은 6회초 또 한 점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허정협의 몸에 맞는 볼과 박동원의 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기회서 이정후가 좌익수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이어 9회초 넥센이 쐐기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서건창의 희생 번트와 초이스의 볼넷을 묶어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김하성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이정후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정후가 시즌 110번째 득점을 올린 순간. 이 득점으로 이정후는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종전 유지현 1994년)을 작성했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5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3실점을 올리며 시즌 8승(6패)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신재영이 3⅔이닝(40구)을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13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고종욱이 3안타, 서건창과 김하성, 박동원이 멀티히트 활약을 각각 펼쳤다.

반면 kt 선발 정성곤은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6회 결승타를 허용한 홍성용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0승2패)의 멍에를 썼다. 정현과 유한준이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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