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안타 이어 득점까지' 이정후가 곧 새 역사다

수원=김우종 기자  |  2017.09.21 21:23


넥센 슈퍼 루키 이정후가 새 역사를 썼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3829명 입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5강 탈락 트래직 넘버 1을 유지한 채 69승(2무69패) 고지를 밟았다. 2연승을 달린 6위 넥센은 5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이날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109번째, 110번째 득점을 올리며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첫 득점은 1회에 나왔다.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실책으로 출루에 성공한 것. 비디오 판독 끝에 세이프로 번복됐다. 이어 상대 선발 정성곤의 폭투 때 2루까지 간 뒤 서건창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시즌 109번째 득점이었다.

이어 9회초 이정후가 새 역사를 썼다. 선두타자로 나와 윤근영을 상대로 우전 안타를 친 뒤 서건창의 희생번트 때 2루까지 갔다. 초이스는 볼넷. 이어 김하성의 좌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 110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이 득점으로 이정후는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1994년 LG 유지현이 작성한 109득점이었다.

이정후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534타수 176안타) 2홈런 11도루 46타점 108득점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 0.402, 장타율 0.423, OPS(장타율+출루율) 0.825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앞서 서용빈(1994년)의 신인 최다 안타(157개) 기록을 경신했던 이정후가 또 한 번 새 역사를 쓴 날이었다.

이정후는 휘문고를 졸업한 뒤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현재로서는 지난 2007년 임태훈(전 두산) 이후 10년 만의 고졸 순수 신인왕 수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정후가 걷는 길이 현재 한국 프로야구에서 곧 새로운 역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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