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최다 110득점' 이정후 "넥센에 오게 된 난 참 운이 좋다"

수원=김우종 기자  |  2017.09.21 21:38
넥센 이정후.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역사를 쓴 이정후가 소감을 밝혔다.

넥센 히어로즈는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 kt위즈파크(3829명 입장)에서 열린 kt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넥센은 5강 탈락 트래직 넘버 1을 유지한 채 69승(2무69패) 고지를 밟았다. 6위 넥센은 5위 SK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둔 뒤 SK가 남은 3경기서 모두 패해야 5위 탈환이 가능하다.

이날 이정후는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올 시즌 109번째, 110번째 득점을 올리며 신인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종전 1994년 유지현). 1회 109번째 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9회 또 득점을 추가하며, 새 역사를 썼다.

경기 후 넥센 이정후는 "최다 득점 신기록이 가까워졌다는 것만 알았지, 구체적으로 몇 개가 남았는지는 몰랐다. 뒤쪽에 타자 형들이 잘해주셔서 오늘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넥센이라는 팀의 오게 된 나는 참 운이 좋은 것 같다. 모든 선배님들께 감사드린다. 그러나 오늘 개인 기록을 달성한 것보다 어려운 상황서 승리한 게 더 기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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