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해줘' 조성하 "로맨스 늘 욕심, 백정기 넘을 캐릭터?"(인터뷰③)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 백정기 역 조성하 인터뷰

임주현 기자  |  2017.09.25 07:00
배우 조성하/사진제공=HB엔터테인먼트, 라쏨


-인터뷰②에 이어서

배우 조성하(51)를 얘기할 때 중년의 로맨스를 빼놓고 말할 수 없다. 조성하는 MBC '욕망의 불꽃', 'KBS 2TV '왕가네 식구들' 등에서 로맨스를 선보이며 중년의 힘을 보여줬다. 전작 tvN '더 케이투'(THE K2)에 이어 이번에도 케이블채널 OCN 주말드라마 '구해줘'(극본 정이도·연출 김성수, 제작 히든 시퀀스)에서 복합적인 악역을 연기했던 조성하는 여전히 로맨스를 꿈꾸고 있었다.

"늘 욕심을 내고 있어요. 사랑에 굶주려 있죠. 특히 저는 항상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미오 역을 하고 싶어요. 사랑은 늘 우리 삶의 원천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게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가정에서도 사랑이 사라지면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죠. 가정에서도 사랑이 항상 샘솟고 있어야 일할 수 있는 힘을 제공한다고 생각해요. 밖에서 돈을 벌어왔는데 돈을 쓸데가 없으면 무의미하죠. 돈을 버는 정확한 이유가 있어야 해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의미 있게 쓰고 싶은 것이죠."

배우 조성하/사진제공=OCN


조성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바로 '구해줘' 속 강렬했던 백정기를 넘어서는 캐릭터를 만날 수 있느냐다. 조성하는 성형 수술을 언급하며 고민을 에둘러 표현했다.

"다음이 문제예요. 백정기라는 역할은 워낙 강력한 캐릭터를 지니고 있어요. 이번에 이렇게까지 폭발력이 생길지 몰랐지만 폭발력이 생겨 감사하죠. 다음에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면 많은 고민들을 더 하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아요. 얼굴 성형 수술을 할까요.(웃음)"

조성하의 하나뿐인 목표 역시 좋은 작품은 만나는 일이었다. '구해줘'에서 강력한 한 방을 날린 조성하가 다음엔 또 어떤 인물로 돌아와 우리를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

"배우로서 목표는 하나예요. 늘 좋은 작품에 출연하고 싶고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어요. 그게 시작이자 끝인 것 같아요. '어떤 사람으로 살 거야'라는 건 벌써 정립이 돼야 하는 나이죠. 지금은 정말 편안하고 원하는 곳에서 행복하게 있으려면 좋은 작품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어려워도 해내는 '구해줘' 같은 작품을 만나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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