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하이파이브 기분 좋다.. 역시 승리가 최고다"

대구=김동영 기자  |  2017.09.21 21:53
선취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힘을 낸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를 제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국민타자' 이승엽(41)이 선제 결승타를 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2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LG와의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8-4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삼성은 2연패를 끊어냈다. 갈 길 바쁜 LG의 발목도 제대로 잡았다. 경기 초반부터 타선이 터졌고, 선발 윤성환을 비롯한 투수들도 호투하며 승리를 만들어냈다.

이날 이승엽은 결승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삼성은 이승엽 외에 러프와 김상수가 홈런을 치는 등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켰고, 승리를 품었다.

경기 후 만난 이승엽은 "역시 프로선수에게는 승리가 최고인 것 같다. 남아있는 경기가 많지 않지만, 한 번이라도 더 승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면 기분 좋다. 결국 이기기 위해 하는 것 아니겠나. 9등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올 수는 없다. 후배들은 내년에도 경기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몇 경기 남지 않았다는 말에는 "이전부터 이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았나. 이제는 면역이 생긴 것 같다. 처음에는 만이 와닿았는데, 이제는 '아 이제 2경기 남았네' 정도의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남은 경기들에 대해서는 "사실 내가 안 나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 은퇴 경기만 풀로 뛰고 싶다. 다른 경기들은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지는 않다. 후배들이 뛰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1회 선취 타점 상황에 대해서는 "러프가 타점왕을 해야 하는데, 몸에 맞고 나가더라. 그래도 선취점이 중요했다. 상대 체인지업에 잘 대응한 것 같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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