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1번 시드' 오스타펜코, 세페데 꺾고 4강 안착

박수진 기자  |  2017.09.22 13:45
오스타펜코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2017 코리아오픈' 1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 20)가 베로니카 세페데 로이그(파라과이, 77위, 25)를 제압하고 대회 4강에 안착했다.

오스타펜코는 22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세페데 로이그와 '2017 WTA투어 KEB 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3회전에서 2-0(6-3, 6-1)으로 완승했다.

오스타펜코는 1세트부터 비교적 손쉽게 따냈다. 첫 게임부터 세페데 로이그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한 오스타펜코는 게임 스코어 4-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연속으로 2게임을 따내며 1세트를 잡았다. 더블 폴트 3개나 범한 것은 일시적으로 고전을 허용하게 했다.

2세트가 되자 오스타펜코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세트 첫 게임인 본인의 서비스를 따낸 오스타펜코는 5-0까지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여섯 번째 게임을 내준 오스타펜코는 마지막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잘 지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오스타펜코는 앞서 소라나 크르스테아(루마니아, 52위, 27)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4강에 선착한 룩시카 쿰쿰(태국, 155위, 24)과 결승 진출을 놓고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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