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승' 차우찬 "내 투구를 한 것 같아 만족.. 10승 의식 않을 것"

대구=김동영 기자  |  2017.09.22 22:32
시즌 9승을 따낸 차우찬.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잡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선발 차우찬(30)이 호투를 선보이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LG는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2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홀로 4타점을 폭발시킨 양석환의 활약 등을 통해 8-4로 승리했다.

이날 차우찬은 6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9승(7패)째.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만 3승을 올렸다. 친정팀에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차우찬은 지난 8월 3일 시즌 8승을 올린 후 꽤 오래 승리가 없었지만, 이날 불운을 떨쳐냈다. 이제 시즌 10승도 보인다.

경기 후 차우찬은 "승리는 오랜만이지만, 그것보다 내 투구를 한 것 같아 만족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인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겠다. 현재 9승인데 시즌 10승은 크게 의식하지 않고 평소처럼 준비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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