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 딸 유족 측 "서해순 법적 대응? 맞서겠다"

이경호 기자  |  2017.09.22 18:53
/사진=영화 '김광석' 스틸컷


고 감광석의 딸 서연 씨 유족 측이 고인의 아내 서해순 씨가 법적대응에 나선다는 소식에 "상대의 법적 대응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22일 오후 고 김서연 씨 유족 측 법률 대리인 김성훈 변호사는 스타뉴스에 "이날 서해순 씨가 한 매체를 통해 법적대응 하겠다는 소식을 접했다. 서 씨 측으로부터 이와 관련해 연락을 받은 것은 없다"고 말했다.

김성훈 변호사는 이번 일과 관련해 "서 씨 측이 법적 대응을 한다면, 저희 역시 맞대응 할 것이다"며 "상대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저희 역시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지난 21일 서울지방검찰청에 고소·고발장을 접수했다. 내용은 2007년 12월 23일 김서연 사망과 관련해 용인동부경찰서가 급성폐렴에 의한 병사라고 발표한 것을 두고 고인의 정확한 사망 시기와 병원진료 기록 검토 등의 수사 필요성, 고 김광석의 저작권과 관련한 소송 중 서연 씨의 사망 사실을 알리지 않은 점이 재판에 영향을 미친 부분이 있어 법적 문제점을 검토하여 고소했다.

이어 22일 서울지방검찰청은 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 이로써 고 김서연 씨의 사망과 관련해 재수사가 이뤄지게 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후 서해순 씨는 이날 한 매체와 인터뷰를 통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지난 21일 김성훈 변호사, 이상호 기자(고발뉴스) 그리고 안민석 의원(더불어 민주당)이 고소·고발장을 함께 접수했다.

영화 '김광석'을 연출하면서 고 김광석의 사망과 관련해 서해순 씨가 고인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것과 증거는 모두 허위라고 주장한 이상호 기자(고발뉴스)는 김서연 씨의 사망에 대한 재수사, 서해순 씨의 출국금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기자는 이보다 앞서 20일에는 자신이 대표기자로 있는 고발뉴스를 통해 서연 씨가 2007년 12월 23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 김광석의 음악저작권을 물려 받은 서연 씨가 지난 10년 간 실종 상태였고, 지난 19일 용인동부경찰서에 실종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경찰과 익명의 제보자를 통해 서연씨가 2007년 17세 나이로 사망했고, 사망 무렵 모친 서해순씨와 갈등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전하면서 고인의 사망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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