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호 결승 쓰리런' LG, NC 11-9 제압.. NC 4위 추락

창원=박수진 기자  |  2017.09.23 20:46
강승호(오른쪽)


홈런 3방을 앞세운 LG 트윈스가 5회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NC 다이노스를 제압했다.

LG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11-9로 역전승했다. 5-3으로 끌려갔지만 5회에만 5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어낸 LG는 5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5위 경쟁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3연패에 빠진 NC는 롯데에 밀리며 4위로 추락했다.

LG 선발 소사는 5⅓이닝 9피안타 2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다소 실점이 많았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11승을 따냈다. 타선에서는 결승 홈런을 때려낸 강승호가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고, 김재율이 4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 선발 라인업
- NC : 김준완(좌익수)-나성범(우익수)-박민우(2루수)-스크럭스(1루수)-권희동(지명타자)-박석민(3루수)-김성욱(중견수)-손시헌(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는 제프 맨쉽.

시즌 11승을 챙긴 소사.


- LG : 문선재(좌익수)-안익훈(중견수)-박용택(지명타자)-김재율(3루수)-양석환(1루수)-유강남(포수)-강승호(2루수)-백승현(유격수)-최민창(우익수). 선발 투수는 헨리 소사.

◆ 1회 서로 3점씩을 주고받은 양 팀
김재율의 투런+백승현의 밀어내기 볼넷, 박민우+스크럭스의 적시타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초 1사 이후 안익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다음 박용택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김재율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양석환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만들어낸 다음 유강남과 강승호에게 각각 사구와 볼넷을 내주며 만루 기회를 잡았다. 만루 상황에서 백승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3-0이 됐다.

NC도 만만치 않았다. 1회말 곧바로 3점을 내며 균형을 맞췄다. 선두 타자 김준완의 중전 안타, 나성범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박민우가 우전 적시타를 쳤고 스크럭스까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 3회말 2사 이후 집중력을 발휘한 NC
대타 이호준의 2타점 적시타
NC는 결국 경기를 뒤집었다. 4회말 2사 이후 스크럭스의 중전 안타, 권희동의 좌중간 안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대타 이호준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5-3가 됐다.

선제 투런포를 날린 김재율.


◆ 5회초 5점을 내며 빅이닝을 만든 LG
양석환의 희생플라이, 강승호의 3점 홈런, 문선재의 적시타
LG도 포기하지 않았다. 5회에만 5점을 추가하며 역전했다. 선두 타자 안익훈의 좌전 안타 이후 박용택의 중전 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다음 김재율이 볼넷을 얻어내며 만루를 만들었고, 양석환이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치며 5-4, 한점을 따라붙었다. 다음 유강남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2사 1,2루가 됐지만 여기서 강승호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쓰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7-5로 역전했다.

LG의 불망망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백승현, 최민창, 문선재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달아나며 8-5, 3점 차로 달아났다.

NC는 5회말 1점을 따라붙었다. 선두 타자 스크럭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득점을 노렸다. 후속 권희동과 박석민이 각각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이종욱이 중견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치며 1점을 냈다. 8-6.

8회초 쐐기 솔로 홈런을 쏘아올린 유강남.


◆ 6회 2점을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은 LG
유강남의 적시타, 강승호의 타점
LG는 6회초 2점을 더 도망가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두 타자 박용택의 볼넷, 김재율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양석환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LG는 유강남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후 1사 1,3루 에서 강승호가 3루 땅볼을 치며 10-6으로 점수 차이를 더 벌렸다.

NC는 7회말 1사 이후 스크럭스가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LG도 8회초 유강남이 1사 이후 솔로 홈런으로 맞대응했다. LG는 9회초 김지용이 등판해 1사 이후 나성범에게 우전 안타, 박민우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맞았지만 승부에 영향을 주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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