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홈런' 강승호 "팀 승리로 이어지는 홈런 기쁘다"

창원=박수진 기자  |  2017.09.23 21:04
강승호


결승 3점 홈런을 때려낸 LG 트윈스 강승호가 팀이 이길 수 있는 홈런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LG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첫 경기에서 11-9로 역전승했다. 5-3으로 끌려갔지만 5회에만 5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만들어낸 LG는 5위 SK와의 승차를 2.5경기로 좁히며 5위 경쟁에 대한 가능성을 이어갔다.

결승 홈런을 때려낸 강승호는 3타수 1안타 1볼넷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4-5로 뒤진 5회초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김진성의 초구(140km 직구)를 그대로 통타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 홈런은 결승 홈런으로 연결됐다.

경기 종료 후 강승호는 "팀이 승리할 수 있는 홈런을 때려내 정말 기쁘다. 아직 5강 경쟁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매 경기 이기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근 백승현과 키스톤 콤비를 이루는 것에 대해선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에 도움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긴 원정 경기를 하는 일정에 대해서는 "경기를 많이 나가지 못해 아직까지는 전혀 힘든 것이 없다. 힘들어도 선배님들이 힘들 것"이라는 생각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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