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구 강타' 류현진, 왼 팔뚝 타박상 판정.. 천만 다행

심혜진 기자  |  2017.09.24 12:21
타구에 왼 팔뚝을 맞은 류현진./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코리안몬스터' 류현진(30)이 팔뚝 타박상 판정을 받았다. 천만 다행이다.

류현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1회 첫 실점한 류현진은 2회 수비 실책을 극복하고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3회가 문제였다. 불의의 부상을 당한 것이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조 패닉의 타구에 왼 팔뚝을 강타 당했다. 침착하게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해 주자를 막아냈지만 통증은 계속됐다. 글러브를 떨어뜨릴 만큼의 통증이었다. 주저앉아 고통을 호소한 류현진은 결국 로스 스트리플링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교체됐다.

LA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에 따르면 류현진이 맞은 타구의 속도는 93.9마일(151km/h)이었다.

이후 류현진은 간단한 X-ray 통해 검진을 받았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켄 거닉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서 "류현진이 X-ray 촬영 결과 왼쪽 팔뚝 타박상을 입었다. 검진 결과가 나쁘지 않아다"고 류현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은 사실상 포스트시즌 선발진 합류를 결정지을 등판이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으로 제대로 모의고사를 치르지 못했다. 다행히 시즌 아웃이라는 최악의 결과는 면했지만 포스트시즌 선발 등판 여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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