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1위' 김태형 감독 "우승?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잠실=심혜진 기자  |  2017.09.24 17:34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공동 1위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6-4로 승리했다. 이로써 두산은 6연승을 질주했다.

그리고 개막전 이후 177일 만에 선두 자리에 올랐다.

선발 유희관은 5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3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시즌 11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최주환이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에반스가 2타점, 김재환과 오재일이 각각 1타점씩을 기록했다. 8회 대타로 나온 박세혁이 쐐기 적시타를 뽑아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발 희관이가 자신의 역할을 다했고, 뒤에 나온 투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타자들이 찬스 마다 집중력을 발휘해 경기를 뒤집을 수 있었다. 백업 선수들의 활약도 칭찬해주고 싶다. 오늘도 야구장에 찾아 열띤 응원을 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동 1위에 오른 부분에 대해서는 "남은 일정을 감안해 볼 때 (우승은) 쉽지 않다. 끝까지 가봐야 알 것 같다. 우리 야구를 하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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