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투' 해커 "8이닝까지 소화해 정말 기쁘다"

창원=박수진 기자  |  2017.09.24 17:05
해커


부상 복귀 후 8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NC 다이노스 에릭 해커가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다짐했다.

NC는 24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LG와의 '2017 KBO 리그' 주말 2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1-3으로 뒤지던 9회말 이호준이 쓰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로써 NC는 지긋지긋한 3연패에서 벗어났다.

NC 선발 투수 에릭 해커는 101개의 공을 던지며 8이닝 3피안타(1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대신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팀 불펜 투수들을 아끼는데 큰 공헌을 했다.

경기 종료 후 해커는 "먼저 팀이 이겨서 기쁘고, 많은 관중들이 오셔서 기분이 좋다. 8이닝까지 소화해 정말 만족스럽다. 오늘 선수들을 믿고 공을 던졌고, 마음을 플레이오프처럼 먹고 던졌다"면서 "저번 2주 동안 빠져서 팀에 미안했는데, 오늘 많은 이닝을 투구해 불펜들을 쉬게해줄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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