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오픈] 오스타펜코, 짜릿한 역전승으로 정상 올라

박수진 기자  |  2017.09.24 17:21
우승을 차지한 오스타펜코.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2017 코리아오픈' 1번 시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 10위, 20)가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72위, 21)를 꺾고 대회 정상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24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림픽공원 테니스 코트에서 열린 마이아아와의 '2017 WTA투어 KEB 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 대회 결승전에서 2-1(6-7, 6-1, 6-4)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오스타펜코는 지난 6월 열린 프랑스 오픈에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오스타펜코는 첫 세트에서 의외로 고전했다. 마이아도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모두 지켜내며 5-5로 팽팽했다. 타이 브레이크 접전 끝에 결국 1세트를 아쉽게 뻇기고 말았다.

오스타펜코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2세트 반격에 나섰다. 마이아에게 1게임만을 내주며 압도적인 모습으로 6-1로 1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경기 양상이 1세트와 비슷했다. 마이아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켜내며 4-4까지 버텼다. 하지만 오스타펜코는 자신의 강력한 무기로 마이아의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해내며 승기를 잡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주말을 맞아 오스타펜코를 보기 위해 만원 관중이 들어차 눈길을 끌었다.

가득 들어찬 올림픽 공원 테니스 코트. /사진=대회 조직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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