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김미화, 김규리 응원 "얼마나 외로웠을까"

윤상근 기자  |  2017.09.24 15:20
방송인 김미화 /사진=이기범 기자


방송인 김미화가 블랙리스트 논란과 관련,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통해 심경을 전한 배우 김규리를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미화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면서 펑펑 우는 김규리씨가 얼마나 서럽고 외로웠을까 싶어 먹먹해졌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미화는 "죽긴 왜 죽습니까. 늘 강조하지만 마지막에 웃는 사람이 이기는 겁니다. 저들이 죄값을 치루게 되는 날. 그 날 함께 웃어야지요"라고 덧붙이며 김규리를 응원했다.

앞서 김규리와 김미화는 지난 23일 방송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국정원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직접 심경을 밝히며 시선을 모았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특히 김규리는 지난 2008년 자신이 남긴 이명박 정부 관련 글들로 인해 현재까지도 악성 댓글에 시달리며 자살 기도까지 했었다는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화 역시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을 향해 "어려운 분들이 있으면 어려운 분들과 함께 하고 싶은 그런 거다. 내가 코미디언이라 그분들과 울고 웃은게 왜 죄냐"며 심경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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