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꽃갈피 둘' 음반 출고 지연 "10월 중순 예상"

윤상근 기자  |  2017.09.24 17:05
/사진제공=페이브엔터테인먼트


가수 아이유가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발매를 앞두고 전면 수정 결정을 내렸다. 이유는 바로 故 김광석의 리메이크 수록곡 때문이었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는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25일 출고 예정이었던 '꽃갈피 둘'이 음반 제작 공정상의 문제로 부득이하게 출고 일정이 지연됐다"며 "추석 연휴기간으로 예정보다 늦어질 것 같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날 스타뉴스에 "출고가 늦어지게 된 이유는 바로 수록곡 중 고 김광석의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의 리메이크 수록곡을 앨범에서 빼는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는 지난 1992년 발매된 고 김광석 3집 '나의 노래'에 수록된 곡. 아이유는 최근 故 김광석 부인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의식한 듯 저작권 문제 등 사태가 커지기 전 발빠르게 발매 전 재수정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아이유는 자신의 데뷔 9주년 팬미팅을 통해 직접 사과의 말도 전했다.

아이유 소속사 페이브엔터테인먼트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페이브엔터테인먼트입니다.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 오프라인 음반 발매와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

아이유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의 음반 출고는 당초 9월 25일(월)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음반 제작 공정상의 문제로 부득이 출고 일정이 지연되었습니다. 예상 일정은 10월 중순이며, 정확한 시점은 다음주 중 재안내 드리겠습니다.

차주 긴 추석 연휴 기간으로 평소보다 오랜 시간 지연이 되어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오랜 시간 기다리실 예약 구매자 분들을 위해 초도 수량에 한하여 함께 증정되는 앨범 포스터를 '1종'에서 '2종'으로 변경하여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이 밖의 예약 구매 관련 변경, 취소 사항에 대해서는 각 판매처로 문의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꽃갈피 둘> 앨범 발매를 많이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대단히 죄송합니다. 모쪼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거듭 부탁 드리며, 보다 완성도 높은 앨범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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