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군 대행 "우람이가 직접 데려가달라 하더라고요"

[KBO 리그 뒷담화] 이상군 대행 "타구에 맞은 정우람, 대전에 두고 오려고 했는데"

박수진 기자  |  2017.09.25 13:00
스타뉴스가 매주 월요일 한주간의 프로야구 뒷얘기를 전합니다. 현장을 발로 뛰며 모아온 이야기들, 기사로 쓰긴 애매하지만 '알콩달콩' 재미 쏠쏠한 그라운드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정우람(왼쪽)을 격려하는 이상군 감독 대행(오른쪽)


이상군 대행 "우람이를 대전에 두고 오려 했는데, 직접 데려가달라고 하더라고요"

지난 20일 LG와의 경기를 앞둔 한화 이글스 이상군 감독 대행이 정우람의 투혼(?)에 대해 감탄했습니다. 정우람은 훈련 도중 종아리에 타구를 맞아 휴식을 부여받았었습니다. 지난 16일과 17일 열린 LG와의 원정 2연전에 동행하지 못했는데요. 이상군 대행은 20일 LG전을 앞두고 정상적으로 불펜에서 대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군 대행은 정우람에 대해 "무리할 필요가 없어 웬만하면 대전에 두고 오려고 했다. 하지만 우람이가 나에게 찾아와 괜찮다며 데리고 가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오늘은 데리고 왔다"고 웃으며 말했습니다.

이상군 대행의 칭찬(?)을 들은 것일까요. 정우람은 20일 LG전에 7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배영수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습니다. 그리곤 1⅓이닝을 안타 없이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완벽하게 막아내며 시즌 26번째 세이브를 수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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