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마침내 '세리에A 데뷔전' 평점 6.4점...팀내 2위

심혜진 기자  |  2017.09.25 08:37
이승우 / 사진=뉴스1


이승우(19, 헬라스 베로나)가 마침내 이탈리아 세리에A(1부리그)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현지에서 그의 활약을 높게 평가했다.

이승우는 2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세리에A 6라운드 SS 라치오와 경기서 팀이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26분 교체 투입됐다.

발로티를 대신해 들어간 이승우는 왼쪽 날개에 배치됐다. 이후 중앙에서 볼배급에 나선 후 중앙 돌파를 시도했다.

이승우는 후반 33분 첫 슈팅을 기록했다. 프리킥 찬스에서 흘러나온 볼이 이승우 앞에 떨어졌고, 그 공을 그대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높게 뜨고 말았다.

후반 35분에는 동료와의 호흡이 돋보였다. 이승우는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마르코 포사티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돌파를 시도했고, 골문 앞으로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다. 문전 앞에 있던 킨에게 도달하기 전 수비수가 걷어내 아쉬움을 남겼다. 그렇게 이승우는 약 20여분의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경기는 베로나가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베로나는 세리에A 개막 후 6경기에서 2무4패를 기록, 19위로 떨어졌다.

경기 후 축구 전문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승우에 6.4점의 평점을 줬다. 이는 브루노 스쿨리니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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