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손지창, 가족愛 넘친 아버지를 소개합니다

정현중 인턴기자  |  2017.09.25 09:59
/사진=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배우 손지창이 가족 사랑 넘친 아버지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24일 방송된 오후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게스트로 손지창이 출연했다.

이날 손지창은 어릴 적 힘들었던 가정사를 이야기했다. 손지창은 "어릴 때부터 어머니와 둘이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손지창은 "저는 사춘기 때 가족사에 관해 여러 가지 사실을 알았다. 그때 너무 싫었다. 내가 왜 이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어야 하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때 손지창의 표정에는 안타까움이 절로 묻어났다.

손지창이 겪었던 아픔은 가족사랑으로 이어졌다. 손지창은 "당시 혼자 있는 시간이 너무 싫었다. 지금 미국을 가게 된 것도 그렇다"고 말했다. 또 손지창은 "저는 애들을 놀게 하고 싶었다. 또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게 하고 싶었다"며 교육철학을 드러냈다. 과거사의 아픔을 가족애로 승화시킨 손지창의 모습엔 존경심마저 느껴졌다.

그러나 손지창은 가족의 마음을 생각해주는 따뜻한 아빠였다. 손지창은 "1년 뒤 미국에 와서 뭐가 제일 좋은지 아들에게 물어봤다"고 말했다.

손지창은 "'아들이 '내가 엄마 아빠 아들이란 걸 사람들이 모르는 게 좋다'고 답했다"며 "그 대답이 나올 줄은 몰랐다. 그냥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것 자체가 저도 모르는 사이 아들에겐 족쇄였고 상처였다"며 미안해했다. 이때 손지창은 자식 사랑에 푹 빠진 영락없는 아버지의 모습이었다.

손지창은 자녀계획에 관해 이야기했다. 손지창은 "오연수도 '셋째가 딸이라는 확신만 있으면 한 명 더 낳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손지창은 "친척이 점 보는 걸 좋아하시는데 제 사주를 보니 팔자에 아들만 여섯 있는 사주라더라. 그 말을 들은 아내는 '셋째도 아들이면 미칠 것 같다. 둘째만 낳아도 득음했다'며 질색했다"고 말했다. 손지창의 솔직한 고백에 보는 이마저 절로 미소가 그려졌다.

손지창은 오연수에게 사랑받고 싶어 했던 로맨티스트였다. 손지창은 "이벤트 10주년 때 큰맘 먹고 진주 목걸이를 선물해줬다. 그런데 그걸 받고 한 번도 안 하더라. 서운했다"고 말했다. 이때 손지창의 표정에는 오연수를 향한 애정이 가득했다.

'미운 우리 새끼'에서 손지창은 가족애 넘친 아버지의 모습으로 등장해 보는 이에게 훈훈함을 안겨줬다. 앞으로 손지창은 가족 사랑을 어떤 방식으로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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