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인피니트 호야, 뮤지컬 '모래시계' 경호원役 캐스팅

김지현 기자  |  2017.09.25 12:00
이호원(호야).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



홀로서기를 시작한 그룹 인피니트 출신 이호원(호야)이 뮤지컬 '모래시계'로 뮤지컬 데뷔 무대에 오른다.

25일 창작컴퍼니다에 따르면 이호원은 오는 12월 5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창작 뮤지컬 '모래시계'에서 뛰어난 검도 실력을 갖춘 경호원 백재희 역을 맡는다.

뮤지컬 '모래시계'는 1995년 '귀가 시계'라 불리며 당시 최고 시청률 64.5%를 기록한 국민 드라마 '모래시계'를 무대화한 작품이다. 대한민국 현대사 속에서 안타깝게 얽혀버린 세 주인공의 우정과 사랑, 그리고 엇갈린 운명과 선택을 그린 이 작품이다.

이호원은 뮤지컬 '모래시계' 동명의 드라마에서 배우 이정재가 열연한 바 있는 백재희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은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사랑하는 사람을 묵묵히 지키는 삶을 택하는 우직함으로 대중에게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0년 그룹 인피니트의 첫 앨범 '퍼스트 인베이전(First Invasion)'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호원은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에 출연하며 배우의 길로 들어섰다.

이후 드라마 '가면', '초인가족 2017', '자체발광 오피스' 등에 출연한 이호원은 영화 '히야'로 2016년 36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남우상을 받았다. 이호원은 뮤지컬로 무대를 옮겨 관객과 만난다.

이호원은 더욱 가까운 거리에서 팬들과 소통하기 위해 뮤지컬 무대를 선택했다. 이호원의 그룹 탈퇴 소식이 전해지자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진은 그에게 개별 오디션을 제안했고, 향후 활동 방향 등을 심사숙고 해 뮤지컬 '모래시계'의 출연을 결정했다.

뮤지컬 '모래시계' 제작진은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감성이 기대 이상인 배우다. 다른 배우들보다 늦게 작품에 합류하지만, 백재희라는 캐릭터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그려낼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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