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난 괜찮아', 한번 불렀는데 타이틀 곡이 됐다"

정현중 인턴기자  |  2017.09.25 13:44
/사진=SBS 러브FM '송은이·김숙의 언니네 라디오' 보이는 라디오 캡처


가수 진주가 노래 '난 괜찮아'가 데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일화를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서는 가수 진주가 출연했다.

이날 진주는 지난 1997년 데뷔 타이틀곡 '난 괜찮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진주는 "원래 '난 괜찮아'가 타이틀 곡이 아니었다"며 "원래 타이틀 곡은 '해바라기'라는 발라드였다"고 말했다.

진주는 "당시 머리도 길렀는데 타이 곡이 바뀌면서 머리도 다 잘랐다"고 밝혔다. 이어 진주는 "첫 방송 하기 얼마 안 남고서 노래가 바뀌었다"며 "박진영은 '난 괜찮아' 말고 'Everybody'나 '해바라기' 하자고 하셨는데 홍보하시는 매니저분이 '난 괜찮아' 말고는 홍보를 안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진주는 "'난 괜찮아'는 원래 히든 트랙에 있었던 곡"이라며 "이건 할지 안 할지 모르니까 데모로 녹음만 해놓자고 이야기했다. 근데 이 노래가 그대로 앨범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진주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저는 아쉽다. 제대로 녹음을 하고 싶었는데 한번 불러 논 걸로 그대로 앨범이 나왔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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