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훈 감독 "신작 '황제', 극장개봉 안할것"..BIFF 중 기자회견

김현록 기자  |  2017.09.26 08:39
민병훈 감독 / 사진제공=민병훈필름

민병훈 감독이 신작 '황제'를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26일 민병훈 감독은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된 신작 '황제'(감독 민병훈 이상훈)를 "국내 극장 개봉을 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민병훈 감독은 "현재의 대한민국 영화 환경에서 '황제'를 극장에서 개봉한다는 것은 무모한 일"이라면서, 여전히 한국 영화계에서 대두되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를 꼬집으며 "이번에 새로 공개할 영화 '황제'의 극장 개봉은 없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의 일반적인 배급방식을 통한 대형 멀티플렉스를 비롯한 극장에서 상영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며, 기업, 학교, 온라인을 비롯한 SNS를 통해 신청을 받아 관객이 원하는 어디에서든 '황제'를 만나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영화를 보기 원하는 관객들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영화를 제공해 준다는 취지인 셈. 앞서 민 감독은 개인 SNS를 통해 '황제'는 자신이 작업한 영화 중 가장 긴 시간을 투자한 작품이며, 이 영화를 통해 행복하기도 했지만, 불행하기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영화 '황제'는 스스로 생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젊은이들이 음악을 통해 감동과 아름다움으로 가득찬 진정한 의미의 치유를 발견하는 예술의 기적을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주인공을 맡아 올해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며, 특별 무대에서 미니 콘서트도 열 예정이다.
사진=영화 '황제' 메인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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